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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국 여자 유럽서 ‘가장 게을러’
등록일 2014-01-10 오전 10:15:36 조회수 3599

절반 이상 ‘스포츠 활동 전혀 안해’ … 심장혈관 질환 ‘빨간불’

영국 여자가 유럽에서 가장 게으르고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다.
영국인 여성 5명 중 1명(18%)은 전혀 운동을 안 한다고 인정했는데 이는 덴마크 7%, 독일 11%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이라고 세계심장협회(WHF·World Heart Federation)가 말했다.
더 놀라운 것은 영국 여성 54%는 어떠한 스포츠 활동에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프랑스는 52%, 덴마크는 단지 34% 여성만이 운동 경기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5개국 6,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다.
영국 여성 3명 중 1명은 심장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데 이는 운동을 너무 안 하기 때문이라고 이 연구는 말했다.
세계심장협회는 18~65세 성인은 숨을 가쁘게 쉴 정도의 격렬한 운동을 매주 75분, 적정한 운동의 경우 150분을 해야 평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권장한다.
한편 영국 여성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고 비만률이 높은 이유가 부모 세대에 비해 집안일을 적게 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요리, 청소 등 집안일로 소모하는 열량을 부모 세대와 비교했을 때 하루 약 360칼로리를 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집안일 소요 시간도 부모 세대(1960년대)는 주당 평균 44시간인데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18.2시간)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 기술 발달로 인해 편리한 진공청소기와 세탁기 등을 사용하게 되면서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하는 시간이 늘어 몸을 움직이지 않게 된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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