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외국에 있는 자녀에게 학비를 보내는 기러기 아빠들의 부담이 줄게 됐다. 시중은행보다 수수료가 싼 핀테크(fintech) 업체를 통해 외환을 송금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

지난달 핀테크 업체들도 소액 해외 송금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이어 구체적인 허용 범위 등을 담은 것이다. 개정안은 핀테크 업체를 통한 거래 한도를 1건당 3000달러, 연간 2만달러로 정했다. 그러나 이는 업체당 한도여서, 여러 핀테크 업체에 나눠 송금하면 더 많은 외환을 핀테크 업체를 통해 보낼 수 있다.

[출처] Chosun Biz 최종석 기자, 2017.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