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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에도 영국대학교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 늘어난 이유는?
등록일 2020-12-28 오전 9:53:56 조회수 1071

코벤트리대학교가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와의 협업으로 모든 무증상 유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해주는 모습/제공=코벤트리대학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국대학교에 다닌 한국인 학생이 더 늘어났다. 학생들이 코로나는 백신과 치료제의 보급으로 언젠간 종식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평생 남는 대학교 학력만큼은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교육부의 ‘2020년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영국대학(학부)에 다닌 한국학생 수는 3300명으로, 2019년에 3155명에 비해 4.5% 증가했다.

 

영국대학들은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진 3월부터 일제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새 학기가 시작한 9월부터 유학생이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을 선택할 수 있게 해왔다. 유학생이 모국에 돌아가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학생비자를 취소한 미국이나 입국 자체를 막은 호주와 다르게 영국 정부는 학생비자를 취소하지 않고, 언제든 영국에서 대면강의를 들을 수 있게 문을 열어놓고 있다.
영국의 국민건강서비스(NHS)는 유학생에게도 영국 국민과 동등하게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무상으로 해준다. 코벤트리대학교, UCA예술대학교 등 유학생 관리에 신경을 쏟는 대학들은 NHS와의 협업으로 모든 무증상 유학생들에게도 코로나 검사를 무료로 받게 했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영국 문화로 인해 영국대학의 기숙사와 하숙방이 대부분 1인실인 점도 유학생들이 찾게 한 이유 중 하나이다. 미국대학 기숙사가 거의 2인실인 것과 비교해 영국의 1인실 숙소는 코로나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8일 영국 코벤트리대 부속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 가운데 내년 여름까지 영국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내년 9월에 영국대학에 입학하면 현재 백신을 도입조차 못하고 있는 국내보다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났지만 백신이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예방할 수 있다.

 

영국대학은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중국 대학들처럼 수능·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유학생이 미국의 SAT와 같은 영국의 대입시험인 A Level에 응시하지 않아도 대학예비과정인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어 지원절차가 덜 복잡하다.

 

일부 영국 국립대학들은 한국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해도 입학을 허용한다. 언론사 부설 교육기관인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는 2013년부터 영국의 국립대학들과 공식 협약을 체결해 영국 국립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을 서울에서 운영한다. 내년 1월에 파운데이션 과정에 입학하면 8월에 수료한 후, 9월에 바로 영국대학에 진학한다.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 관계자는 “한국에서 파운데이션 과정과 어학 수업을 동시에 제공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라며, “수료생들의 진학률은 99%로, 코벤트리대학교, 서식스대학교, 엑시터대학교, UCA예술대학교, 노팅엄대학교, 리즈대학교, 맨체스터대학교, 킹스턴대학교, 셰필드대학교, 드몽포르대학교, 리버풀존무어스대학교, 킹스칼리지런던, 레스터대학교, 링컨대학교, 허더스필드대학교, 카디프대학교 등 영국대학 16곳에 진학 또는 합격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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