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믿고, 영국으로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에서 국내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고
올해 9월 영국 서식스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진학한 아들을 둔 학부모입니다.
오늘은 학부모 입장에서 지켜본 아들의 유학 준비 과정과 국내 파운데이션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들이 영국유학을 준비하겠다고 처음 말했을 때, 제 마음은 여러가지 감정으로 복잡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도전하려는 모습이 자랑스러웠고, 다른 한편으로는 낯선 나라에서 혼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특히 부모로서 아이를 멀리 보내는 일이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준비와 마음의 각오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유학은 단순히 가방을 싸서 떠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저희 가족 모두가 이번에 느끼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의 단계별 안내와 지원 덕분에 유학 준비가 조금씩 현실이 되어 갔습니다.
방문상담을 통해 전체적인 절차를 알 수 있었고, 비자 신청, 기숙사 배정, 출국 전 필요한 서류까지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언제까지 준비해야 하는 지, 어떤 서류는 원본으로 지참해야 하는 지,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선생님들의 안내 덕분에 차분히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숙사 사진과 학교 구조, 수업 방식, 교수님과의 소통 등 실질적인 정보들이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출국 전부터 생활과 수업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고, 필요한 물건들도 미리 체크리스트에 맞춰 하나씩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생소한 영국 생활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센터를 통해 받은 다양한 자료들 덕분에 조금씩 그 불안도 줄어들었습니다.
마트에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교통은 어떤지 등 일상적인 부분까지 설명을 듣고나니 아이도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짐을 싸는 며칠 동안, 아이가 자주 먹는 간식과 약, 옷가지, 전기 어댑터 하나까지 꼼꼼히 챙기며 어느새 출국일이 다가왔습니다.
그 짐에는 부모로서 해주고 싶은 모든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출국 당일 공항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아이는 씩씩하게 웃었지만 저는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습니다.
비행기에 올라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오래도록 그 자리에 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출국 이후에도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을지 늘 마음이 쓰입니다.
영상통화를 통해 밝은 얼굴을 보면 안심이 되지만, 피곤해 보일 때면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지곤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출국 전 함께 했던 시간들, 짐을 챙기며 나눴던 대화, 함께 고민했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아이가 그렇게 하나하나 준비해온 만큼, 낯선 환경에서도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이제는 하루에 한 번씩 아이가 보내주는 사진을 기다리며, 멀리서나마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냅니다.
혼자 장을 보러 가고, 스스로 요리를 하고, 수업 준비를 하는 모습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들의 모습을 느낍니다.
부모로서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이렇게 떨어져 지내면서 아이도 저희도 더 단단해지는 것 같습니다.
유학은 분명 쉬운 선택이 아니고, 그 과정도 만만치 않지만 아이가 한층 더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과 막막함으로 시작됐지만, 준비하는 과정부터 출국까지, 그리고 그 이후까지 모든 순간이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두려워하지 마시고 믿고 기다려주시면 아이는 그 믿음에 꼭 보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떠난 후에도 우리는 그 준비의 여운을 곱씹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막막하기만 했던 유학 준비였지만, 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이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이의 자리를 바라보며 조용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준비한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고, 그 속에서 부모로서도 많은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것을 넘어서, 아이의 결정을 믿고 한 걸음 물어나 지켜보는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더 자립심을 갖게 되었고, 저희는 더 단단한 응원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면서 겪은 수많은 순간들이 지금의 영국대학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앞으로도 그 기억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소중하게 남을 것 입니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저희 가족은 오늘도 아이의 하루를 응원하며,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