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포츠머스대학 약학과 진학생의 생생한 약대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 국내 파운데이션을 이수하고
2025년 9월 영국 포츠머스대학교 약학과에 진학한 학생입니다.
저는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국내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수학 · 화학 등의 기초를 차근차근 다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국대학 생활에 꼭 필요한 학술적인 스킬과 영단어를 배우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과정 자체가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ㅎㅎ 그만큼 탄탄한 기초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지금처럼 약학과 1학년 생활을 준비하는 데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마침내 영국에 도착했을 때, 의외로 낯설다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국내 파운데이션 과정 동안 줄곧 영국 유학을 마음속에 그려왔던 덕분인지,
오히려 익숙하고 설레는 기분이 더 컸습니다.
아직 오리엔테이션 정도만 진행했지만, 학교의 분위기와 시설을 직접 경험하면서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포츠머스대학교 캠퍼스의 다양한 건물 중 하나인 Park Building은 고풍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이고,
이곳을 볼 때마다 '정말 내가 영국 약대생이 되었구나'라는 실감을 하게 됩니다.
기숙사 근처에는 Victoria Park라는 예쁜 공원이 있는데요.
수업 후 산책을 하다 보면 다람쥐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영국 날씨가 늘 흐리다는 선입견과 달리 화창한 날씨를 만날 때도 많아서 산책이나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식생활도 궁금하실 텐데요! 아침에는 주로 시리얼과 과일로 간단하게 해결하지만,
가끔 매운 음식이 그리울 때는 근처 중국집에 들러 마파두부와 볶음밥을 먹곤 해요.
의외로 꽤 본고장에 가까운 맛이라 만족스럽습니다.
달달한 것이 당길 땐, Scoops Gelato라는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도 하는데요.
영국에서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것도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외식비는 한국에 비해서 높은 편이라 직접 해 먹는 게 더 저렴하긴 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적응해 가며 저는 영국에서 약학을 공부하는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국내 파운데이션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이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 주고 있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조금씩 성장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앞으로 더 깊이 있는 전공 지식을 쌓고 영국에서의 생활을 풍부하게 누리며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